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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저출산대책 ONE NOTE

만5세에 초등학교 1학년?(아시아투데이)

만5세 조기취학, 저출산대책 안된다.(내일신문)

 

1. 그래, 사교육비 경감이니, 아이들의 인지발달 속도니 다 위원회 말이 맞다고 쳐도, 결국 그들은 진짜 문제점이 무엇인지는 전혀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공개한 꼴이다. 아니, 어쩌면 알면서도 모르는척 눈가리고 아웅하고 있는 꼴일지도 모르겠고, 전혀 서민들의 삶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르겠다.

"아니, 출산율이 낮아서 애를 많이 낳아야 한다는데 왜들 안낳는거야? 세상이 이렇게 좋아지고 있는데....맞벌이하면 보모를 고용하면 되잖아....애가 셋이면 보모를 셋만 고용하던지....아니, 왜들 표정이 이래? 집에 파출부도 하나 안두는 사람들처럼....아기있는 집에 보모하나도 없으면 쪼금 불행한거자나...ㅋㅋ"

마치 유명개그프로그램에 나오는 행복전도사처럼 말이다.

 

2. 아무리 그래도 열이 받는건 받는거다. 저출산 대책이라고, 그것도 대통령 직속으로 있는 위원회에서 만들어진것이 고작 만5세부터 학교를 보내자라니...그래, 이건 조삼모사에 불과하다. 유치원비 줄이자고 초등학교를 일찍보내자는건 중고등학생들 사교육비 줄인다고 사교육없는 학교를 지정하는 꼴이랑 다를바가 없다.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대학을 졸업하시고 대통령직속위원회의 위원장까지하시는 분께서 문제를 너무쉽게 생각하셨나보다.

 

3. 아이를 키우며 맞벌이하는 그 누구에게 물어보아도 출산율의 문제는 복지의 문제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어느부모도 애가 유치원을 오래다녀서 돈이 너무 많이들어요, 애가 1년이라도 빨리 학교에 갔으면 좀 나을텐데 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없을 것이다. 요는 부모가 출근할때 애를 맡기는 비용이다. 그리고 부모가 퇴근시간이 늦어지기라도 한다면 아이가 하루에 부모를 보는 시간은 아침에 일어나서 1시간, 밤에 자기전에 1시간 남짓 밖에 안될수도 있다. 결론은 정부에서 이러한 맞벌이 가정을 위해서 그들이 일하는 직장근처에 혹은 직장이 있는 건물에 국공립 보육시설을 지원하는 것이다.

 

4. 신자유주의시대의 경쟁이 정부가 말하듯이 이 시대의 대세라면, 그리고 그러한 기치아래 아이들의 부모를 모두 무한경쟁의 장으로 내 몰았다면, 정부가 원하는 것이 결국 국민들의 경쟁력향상에 따른 국가경쟁력 향상이라면, 우리가 좀더 마음편히 일할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치열하게 일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복지부분에 돈을 풀어줘야한다고 생각한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그리고 아이가 유아가 되었을때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유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국공립 보육시설과 유아학교를 충분히 설립하는 것이 근본적인 저출산 대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5. 아니면 원활한 출산을 위해 모든 회사의 출근시간을 10시로 조정하고 야근을 금지시키던가.-_- 


빼빼로 ONE NOTE

 

무슨 날, 무슨 날 별로 신경을 쓰진 않는다. 심지어 내 생일에도 난 크게 의미를 두진 않는다.

물건을 팔아먹기위해 만든 날들 역시 하나의 상술에 불과하다.

뭐, 좀 아름답게 말하자면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의 모든 일상, 순간들이 정말 의미있고 소중한 것일게다'.

누군가 말하듯이 그리고 누군가는 그 말에 애써 신경쓰지 않긴 하지만, '내가 아무 생각없이 보낸 오늘은 누군가에게는 정말 끔찍히도 살고싶던 하루가 될수도 있으'니까. 

뭐, 어쨌든, 그래도 학생들이 신경써서 챙겨준거, 맛있게 먹었다.

난 너희들의 빼빼로를 받은게 아니라 마음을 받아서 기쁘다. 

쌩유!


Halifax에서 만난 사람들 사진과 이야기

참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졌다. 참, 부끄러운 말이지만 29이나 되서야 여행다운 여행을 해보고 비로소 세상이 참 넓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곳에서 처음부터 다시 사람들 만나는 법과 여러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되었고, 자유롭고 비판적으로 사회를 이해하는 시야를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1. 그 낯선 곳에서 처음 만났던 낯선 사람은 바로 우리 호스트 할머니이다. 일단 키가 나만큼 크고 덩치는 나보다 좋기 때문에 처음 이곳에 도착하던 첫날 새벽에 집에 들어서서 말 걸기가 두려웠던,, 너무 평범한 first name인 Mary 와 역시 정크푸드의 대명사를 연상케하며 나름 평범했던 McDonald라는 성을 가진 할머니이다. 비록 거의 3-4개월을 이 집에서 머물렀지만 사진은 단 한장도 찍지 못하고 있다가 내가 토론토로 떠나는 날 공항에서 찍은 단 한장의 사진이다. 함께 있는 동안 그리 많은 대화는 하지 못했지만 (분명 그것은 내가 숫기가 없는것에 기인한다!) 그녀의 따뜻한 마음씨와 배려, 그리고 저녁마다 만찬을 준비해주었던 정성은 아마 잊지 못할 것 같다. 피부색이 다르고 생활방식이 다르단 이유로 처음에 약간의 벽을 두고 그녀를 대했던 것이 부끄럽게 생각될만큼 그녀는 그녀의 집에 머문 학생들에게 헌신적이었다. 그리고 나는 떠나는 날은 거의 울뻔했다. 지금도 이메일로 가끔 안부를 묻고 서로의 사진도 보면서 연락을 하며 지내고 있다.

 2. 내가 Halifax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은 아마 이곳일 것이다. 지금까지 영어를 배웠던 방식에서 벗어나 진정한 ESL상황에서의 학습법이 나에게 크게 감명을 주었고, 대학때 배웠던 이론적인 부분에서의 TBP, PLLT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사실 대학시절 영어회화학원도 제대로 다닌 적 없는 나였기에 영어교수법의 이론과 실제는 실로 나에게는 뜬구름잡는 소리였고, 중고등학교 시절 주입식으로 배웠던 영어수업과 질적으로 다른 수업을 이야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효과와 실효성에 크게 의문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곳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추상적으로나마 학교에서 배웠던 이론이 어떤식으로 언어학습에 적용되는지를 배울수 있었던 것 같았다. 위 사진은 아마도 내가 토론토로 TESL과정을 공부하러가기 바로 전에 찍은 사진 같다. 뒷줄에 가운데가 우리반 수업담당이었던 Richard. 그는 타고난 유머감각의 소유자였다. 학생들의 국적비율은 시리아, 독일, 일본, 한국, 대만.

 3. 이 사진 역시 Richard가 가운데 있고, 학원내 최고의 강사로 유명했던 Madonna가 맨 왼쪽에 있다. 나도 그녀의 수업을 한달정도 들었지만 그녀의 수업은 명확하고 simple했다. 학생들의 국적비율은 대만, 일본, 독일, 한국.

 4. 이건 아마 Ben(맨 앞 가운데)과 Daniella(뒷줄 왼쪽 세번째)가 떠나기 전인것 같다. 특히 브라질 출신의 Daniella의 영어는 거의 원어민 수준이어서 난 그녀가 왜 이곳에 왔는지 궁금할 정도였다. 마찬가지로 독일에서온 Ben도 수준급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5. Vicki는 내가 맨처음 이 학원에 등록했을때 우리반 강사였다. 얼굴이 완전 동안이다. 나이는 아마 30대 후반이었을 것이다.

 6. Ben 이 가기 전일 것이다. 학원앞에서.

 7. 내 룸메이트였던 Lawrence. 대만에서 왔다. 믿어지지 않지만 당시 고등학생이었다. 고등학생 특유의 반 사회적이며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으로 기억된다. 특히 캐나다의 문화에 굉장히 심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으며 상대적으로 자기나라의 문화에 빠져드는 성향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뭐, 내가 보기엔 캐나다에서 고등학교 공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부럽기도 했고, 부모가 의사인 여유있는 집안의 자식이어서 그런지 그 자유분방함과 여유로움이 부럽기도 했다.

 8. 역시 그 존재자체가 미스테리했던 Mike(왼쪽에서 두번째)의 아파트. 브라질 출신의 그는 그의 아버지인지 할아버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가족중 한명이 브라질의 유명한 정치인이라고 했고, 본인은 역시 믿어지지는 않지만 브라질에서 모델을 했다는....-_-;;;쿨럭... 그리고 맨 왼쪽은 퀘벡에서 온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 처녀다...-_-;; 캐나다의 신기한점은 한 나라에서 두개의 언어가 통용된다는 것이다. 즉, 어이없게도 불어를 사용하는 지역에서 이처럼 영어를 배우러 영어권 지역으로 유학을 오는 경우가 생긴다....

 9. 이 아줌마는 일본에서 온 시노부다. 맨날 쉬는 시간에 학원 앞에서 깊은 담배연기를 뿜어대던 분이다.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담배를 피워대던 이유가 있긴 했는데....뭐, 나름 담배를 같이 태우면서 친해진 일본인이었고, 본국으로 가기전에 나에게 전화번호랑 일본 동전을 선물로 주고 갔다. 혹 일본에 오면 공중전화로 언제든 전화하라는 그런 의미였는데, 난 그러지 못했다. 동전과 전화번호를 잃어버렸다...-_-;;;지금도 보고싶은 친구중 하나다.

 10. 독일로 돌아가기 전의 Moritz와 Benjamin. 독일 사람들의 특징은 노안이라는 것이다...-_-;; 왼쪽은 고등학생이었고, 오른쪽은 당시 21살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또한 독일은 15센가 16세부터 맥주가 허용된다고 밤마다 나가서 레스토랑에 있는 모든종류의 맥주를 먹고 새벽에 우리집에다 다 토하고 정신없이 모든맥주를 다 먹어보았다고 자랑질하던게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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